촉촉한 가을비 내리는 서울숲의 빗소리 (Forest ambience and Rain sound)








계절의 변화속에는 비가 등장한다. 비가오면 기온이 한풀 꺽인다는 얘기를 항상 들어왔다. 주인공처럼 등장하지만 결국 하나의 에피소드로 남는 그가 사라지고 나면 추운겨울이오기도 하고 따스한 봄이 오기도 한다. 이번엔 과정안에 내가 등장했다.








가을이 가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기온은 점점 내려가고 옷에 스며든 비는 내게 한기를 느끼게 했다. 빗방울과 함께 단풍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 가는게 아니라 마치 활활 타오르다 비와함께 식어가며 바닥으로 떨어지는 같은 느낌을 받았다.








불타오를 같은 여름에는 자신을 완벽하게 보호하고는 황금빛 가을에는 자신을 불태워버리고 봄에 다시 태어난다. 그들이 자신을 불태우는 순간을 오롯이 담고 싶었다. 낙옆위로 떨어지는 불규칙한 빗방울 소리, 어디선가 울고 있는 새소리를 붙잡고 싶었다.

가을 끝자락에 그들이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과정의 순간을 함께 들어 볼래요?







Camera
Fujifilm X-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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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se
Fujifilm XF18-55mmF2.8-4 R LM OIS
Canon EF 24-105mm f/4L IS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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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X Adapter
Steelsring EF/FX AF Smart Ad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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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Recorder
ZOOM H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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